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42
서울 종로구 체부동 210-3
070-8749-0019
월~금 16:00~02:00
토~일 15:00~02:00
주차 불가
단체석, 포장, 무선 인터넷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요즘 핫하다는 경복궁역 서촌마을 구경 다녀왔어요 ㅋㅋ
고등학교 시절 항상 근처를 지나다녔는데
이렇게 핫한 곳이 될 줄은 몰랐네요
코로나 사적모임제한으로
3시쯤 일찍 만났어요
원래 약속은 2시였는데
예나 지금이나 다들 1시간씩은
당연하다는 듯이 늦어주는 친구들 ㅡ_ㅡ
오랜만에 만나는 거니 한 번만 바준다....ㅋㅋㅋ
통인시장과 서촌마을 구경 후
멀 먹을까 둘려보다가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끝자락에 있는
효자바베라는 바베규전문점을 갔어요
낮부터 줄 서 있는 식당들도 여럿 보였지만
저희는 최대한 사람이 없을 곳을 택했어요
조용한 분위기에 그동안 못했던
얘기도 하고 싶었고
시간도 많기에
조용한 효자바베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지요 ㅎㅎ
아주 옛날스러워요
이발소 같기도 하고 ㅋㅋㅋ
실제로 보면 굉장히 이뻐요
면도하러 가고 싶어지는... ㅋㅋㅋ
바베큐전문점이라 숯불바베큐 집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옛날에 숯불에 굽던 바베큐를 생각하고 들었 갔는데
앤틱한 분위기에 한 번 더 놀래고
음악소리가 두 번 놀랬어요
안쪽 끝자리가 8명까지 앉을 수 있는 자리였는데
손님이 많지 않고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안쪽 넓은 자리 안내해 주어
이 자리에 앉았어요
외관과는 다르게
서양음식점 느낌 물씬 났어요 ㅋㅋㅋ
서양음식점 ㅋㅋㅋㅋ
메뉴가 생각보다 많았는데
등갈비 주문이 안된다고 하여
효자바베 중자와 맥파이흑맥주 2잔, 고래맥주 1잔 이렇게 주문했어요
샐러드와 치즈 그리고 각종 소스와 향신료 2가지
빨간 건 맬젓이고 그리고 스테이크소스
수제 흑맥주와 일반 맥주
제가 주문한 흑맥주는 흑맥주 치고는 알콜도수가 높진 않고
진하고 묵진한 맛이라기보단 흑맥주치곤 굉장히 가벼웠어요
맛이 기네스드래프트와 비슷했답니다^^
시원하게 한잔하기 좋았어요
맥주는 한 잔까지만 ^^
효자바베 중 28000원
통삼겹, 닭다리살, 수제 함박, 부어스트, 중하새우로 구성돼있고
이게 양이 적어 보이는데 먹다 보니 양이 상당히 많았어요
안주도 나왔고
본격적으로 알콜을 주문해줬어요
이 집은 한라산을 판매하더라고요
소주 한라산으로 주문 ㅋㅋㅋ
한라산 5000원
한라산 맛있어요
병도 하얀 게 너무 이쁘게 생겼고 ㅎㅎ
맬젓, 소스, 양배추, 숙주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같이 나온 채소와 소스에 곁들여 먹으니 더 맛있었어요
한참을 얘기하면서 먹다가
파스타가 또 소주에 그렇게 잘 어울리잖아요?
그래서 베이컨버섯크림파스타 주문해 줬어요
뜨끈뜨끈
파스타는 자주 사 먹지 않는 음식인데
맛이 없을 수 없는 요리 같아요
역시나 너무 맛있었고
푹 익은 진득한 파스타를 선호해서
좀 식혀서 먹었어요
꾸덕꾸덕해져라~~~ㅎㅎ
내용물이 실하게 들어있어요
14000원이라는 가격이 절대 싼 가격은 아니지만
면의 양과 베이컨과 버섯
이 정도면 만족스럽게 먹었던 가게네요 ㅎㅎ
음식이 좀 많이 남아 보이지만
절대 맛이 없어서 남긴 게 아니라 2차를 가기 위해
일부러 남기고 나왔어요
3명이서 먹은 것치곤 많이 남았지만
이 집이 생각보다 진짜 양이 많아요
남기고 나오는데 어찌나 아깝던지...
서촌 놀러 가시면
한 번씩 가보는 거 추천드리고
햄버거도 있었는데
못 먹은 게 아쉽네요 ㅜ.ㅜ
감자튀김 사랑하는데...
이상 좋은 밤 보내세요^^
총평
적당한 가격의
중상 이상의 맛과
생각보다 많은 음식의 양
화장실도 내부에 있고
앤틱스러운 분위기의
얘기하며 술 마시기
괜찮은 곳
실내 스피커가 좀 큰 단점이 있지만
줄여달라고 하면 줄여줌.
맬젓이 생각보다 맛있었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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