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동 삼거리 먼지막 순대국 60년 전통의 백년가게

주소 서울 영등포수 시흥대로 185길 11

구)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주차장 따로 없음 주택가에 요령껏 주차해야함

전화번호 02-848-2468

영업시간 08:00~21:00

단체석, 포장, 예약, 무선인터넷

매주 화요일 휴무

 

 

부스터 백신 맞고 몸이 찌뿌둥해서 산책 켬

겸사겸사 가보고 싶었던 60년 전통의 #삼거리먼지막순대국

가보기로 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뒤쪽 골목에 위치해 있는데

아니 이런 곳에 이런 식당이 있네?할 정도로 외진 곳에 있어서

좀 놀랬다.

들어가자마자 직원분이 자리 안내해 줘서 착석하고

가게엔 손님들이 70% 정도 차있었다

저녁 시간임에도 웨이팅 없고 순댓국집인데 술 먹는 테이블도

많지 않아 의아했

지만 그 이유는 먹어보고 나서 알 수 있었다.

 

티브이에서 보던 화폐와 오십 년 연혁 가격표를 실제로 보니

이 가게가 얼마나 오래된 가게이고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가게를 사랑했는지를 조금 알 수 있었다

예전에 순댓국집을 운영하면서 부동산도 같이 하셨나 보다.

사진에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고

아기들하고 와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기들이 먹을만한 메뉴가 하나 정도 추가가 되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환풍기 깨끗한게 당연한건데 신기하네...바꾼지 얼마 안되거 같기도하고...

나는 따로순댓국 보통(6000원)을 주문하였다

 

깍두기, 배추김치, 소금, 양념장, 들깨가루

이렇게 테이블에 기본 세팅되어 있고 후추는 따로 없는 거 같다

일하자는 이모님들이 아주 자주 테이블 정리며

행주로 자주 닦는 모습을 이날 봤는데

들깨 통은 왜 안 닦았는지 이해가 잘 됐다.

들깨 통도 닦아주세요~

 

김치와 깍두기 둘다 국산을 사용하는데

둘다 맛이 아쉬웠다

김치는 심심한게 간이 세지 않고

그렇다고 맛이 아주 없는것두 아니었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고

(개인적으로 보쌈김치 같은 김치를 좋아합니다^^)

깍두기도 간이 세지 않고

무에 스며들지 않아

무맛만 강하게 났는데

다행히 무가 맛있어서

무맛으로 먹었네요 5개

김치도 깎두기도 추가루 먹지 않았습니다

기본찬

이렇게 세팅을 해주고 소주로 한 병 시켜주었다.

순댓국 한 그릇에 소주 한잔하는 걸

아주 좋아한다

나만의 소소한 행복이다

 

따로순댓국

맑은 국물에 고춧가루가 살짝 뿌려진 순댓국이 나왔다

간이 거의 되어 있지 않으며

고기의 잡내는 없었고

아주 부드러웠다.

국물이 아주 건강한 맛이다

역시 순댓국은 뜨겁게 나와야 맛있어 보이네요

고기와 순대 안주 삼아 소주도 한잔하고

가격에 비해 양이 진짜 엄청 많습니다

보통 다른 순댓국집 가면 특이나 2그릇을 먹는데

삼거리 먼지막 순댓국은

보통 한 그릇으로도 양이 많아서

굳이 특

을 시킬 필요가 없어 보이네요

 

고기 양이 아주 많아요

대신에 순대는 두 개 들어 있었다는...

 

#삼거리먼지막순대국

이 집만의 특별한 게 다진 마늘이 나오는데

마진 마늘을 조금씩 넣어 먹으면

국물이 좀 더 시원해지고

다진 마늘이 들어가서 그런지 간이 좀 되어

맛이 더 풍부해졌다

마늘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3/1 정도는 기본으로 먹어보고

3/1은 다진 마늘을 넣어먹고

나머지는 각종 양념장과 소금 간 등 취향에 맞게

밥을 말아 드시면 전혀 새로운 순대 국밥을 드실 수 있을 거 같다

 

들깨가루와 양면장 넣고

밥도 비벼주고

만 원으로 이 정도의 순댓국과 소주도 한 병 마실 수 있다니

가성비로는 삼거리먼지막순대국을 따라갈 집은 거의 찾기 힘들 거 같다

근데 이상하게 순댓국인데 소주가 당기지 않는 맛이라고 할까..???

소주를 반 정도 먹었다

아주 경험하지 못한 경험을 이곳에서 하는 거 같다

내 아까운 소주...

 

한 끼 잘 먹었다는 생각보단

한 끼 잘 해결했다는 생각이 든다

 

 

 

가게 입구 나와서 오른쪽 입구 안쪽에 위치한 화장실은

개선이 필요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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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가격 저렴하고

양 많고

가게도 생각보다 깔끔하고

하지만

찾아가서 먹을만할 정도의

맛집은 아니고

그렇다고 대림동 살아도

자주 가진 않을 거 같다.

맛집이라기보단

추억을 같이 먹는 백년가게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