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양고기 맛집 운봉산장 참숫불 양고기 전문

주소 서울시 동작구 장승배기로 118-1

구)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 309-18

주차x ( 근처 기업은행 주자장 있음)

전화번호 02-815-2850

영업시간 17:00~21:40

단체석, 예약

매주 일요일 휴무

콜키지 프리

​

오랜만에 아는 동생과 저녁에 술을 한잔하게 되어

멀 먹을까 고민하다가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노량진에 위치한 #운봉산장 이라는

참숫불 양고기 전문점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의 목표는 양고기수육과 전골

​

기대 반 설렘 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인데

양꼬치와 양갈비는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어떨지 매우 두근거렸다 첫 데이트하는 거처럼...

도로가에 떡하니 자리하고 있다

처음엔 저기가 맞나 싶었는데

맞더라 ㅋㅋㅋ

 

​

혹시 몰라 예약을 하였는데

저렇게 미리 셋팅해놓고

이름도 떡하니 ㅋㅋ

예약을 하고 가는걸 추천한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다

 

​

가게다 좁아 보이지만

들어가면 굉장히 넓은 공간이 2곳이나 더 있었다

예약하고 회식이나 모임 하기에도 괜찮은 곳 같다

수육 2인에 전골 참이슬 1병을 시켰다

콜키지 프리라고 해서

근처 가자주류에서 와인도 사 갈려다

오늘 먹어보고 맛있으면

다음에 먹기로 하고 콜키지는 패스하고

참이슬 1병 시켰다 ㅋㅋㅋ

버너 여태껏 가본 식당들에 젤 깨끗한 듯 ㅎㅎ

기본찬은 깔끔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었는데

나중에 엄청 맛있게 많이 먹었다 ㅋㅋ

아주 야들야들하며

고기가 뼈에서 아주 부드럽게 떨어진다

입속에서도 아주 부드럽게

몇 번 오물 거리면 없어진다

양갈비와 양꼬치의 느낌과는 180도 다르다

먹어 바야 안다 이건

​

3점 정도 까진 고기만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는데

그다음부턴 야채와 김치, 고추 부침, 두부조림

나와 있는 기본찬이 없으면 못 먹을 정도로 느끼했다 ㅜ.ㅜ

 

 

 

​

먹을 때는 몰랐는데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는 뭔가가 하나 더 있었더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이제서야 든다 ㅜㅜ

​

​

​

절대 맛이 없는 건 아닌데

먹을수록 느끼했고

양고기 특유의 냄새도 점점 심해졌다

 

김치랑 양파랑 해서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먹었는데

다행히도 수육의 양이 많이 않아

적당히 배부르지 않게 잘 먹을 수 있었다

​

근데 먹으면서 계속 드는 생각이

예전에 친구 집에서 먹었던 개고기의 식감과 너무 비슷했다

그 생각이 들고난 후 바로 전골을 달라고 했다 ...

전골은 그냥 전골이었다

너도 일단 생긴 거 합격

먼가 감자탕 같기도 하고

전골에서도 양고기 특유의 향이 났지만

양고기만큼은 아니고

양고기를 느끼하게 먹어서 그런가

굉장히 얼큰하고 시원했다

라면사리도 하나 넣어주었다

수육으론 배가 안 차 가지고....

​

전골도 먹다 보니 사철탕의 그 맛이 ...

먼가 비싼 감자탕을 먹는 기분도 들었고...

밥도 시켰다...

수육이 생각보다 느끼해서

배가 고팠나 보다

김치가 맛있다

먹으면 먹을수록 기본찬에 손이 많이 가는

이 기분은 양꼬치를 처음 먹었을 때와 너무 비슷했다 ㅋㅋㅋ

수육은 거의 다 먹었고

전골은 진짜 국물만 먹고 다 남긴듯 하다

전골 육수는 한번 리필해서 먹었다

그래도 소주를 4병이나 마셨네

화장실은 남, 여 분리되어 있지만

먼가 좀 불편했다

가보면 알것이다 ㅜㅜ

---

총평

가격이 싸진 않다

양은 가격에 비해 적다

하지만 느끼해서 많이줘두 다 못 먹을거같다

나에겐 양고기란 운봉산장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양고기를 좋아하는 줄 알았지만

나는 양린이 였다..

양꼬치나 양갈비까지만...

사철탕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거 같고

생각 보다 가게에 여성분들도 많은걸보니

여성분들 많이 좋아하는듯 하다

나는 다음에 또 간다면 양갈비를 먹겠다.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