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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인천 선학동 길호식당 묵은지닭볶음탕 도토리묵 후기

by 삭이 2022.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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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62-2525

인천 연수구 학나래로6번길 62 승현프라자

인천 연수구 선학동 407-1

11:00~22:30

제로페이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나주에 다녀온 선학동 길호식당을 리뷰해 볼게요

원래는 인천 간석동에 있는 부암갈지를 갈려고 했는데 문학구장에서 위치도 좀 멀고

부암갈비집이 오후 4시부터 영업을 시작하고 거기다 웨이팅도 항상 있는 맛집이라 

고민고민하다가 길호식당이 소주 2500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가격과 

오전 11시에 영업을 시작해서 길로식당으로 가게 됐어요 ㅎㅎ

 

인천에 올 일이 살면서 몇 번 없는데 야구보느라 종종 오게 됐네요 ㅎㅎ

오후 3시 30분에 가게 앞에 도착했는데요 

가게 앞에 주차구역이 있는데 만차더라고요 

차를 가져와도 주차하기는 좀 힘들어 보였어요 

평일 오후 시간에 주차장이 만차이니 말이요 

소주 2500원 맥주 2500원 

2000년대 초에서 소주 가격이 멈춰있는듯 하네요 ㅎㅎ

찾아가기 전까지 저 가격이 맞나 믿을 수가 없었는데 직접 보고도 믿어지지가 않네요 ㅎㅎ

다른 메뉴도 가격이 상당히 저렴한 편이에요 

저희는 묵은지 닭볶음탄 작은 거랑 도토리묵 하나 주문해 주고 

술과 음료는 셀프여서 가져다 먹었어요 

기본 찬으로 나오는 배추김치, 부채, 동치미

동치미 국물이 맛있다는 글을 여러 번 봤는데 제 입맛엔 그냥 그랬어요 

기본 찬은 맛만 보고 안 먹었답니다 

닭볶음탕은 맛있어야 할 텐데 조금 걱정이 되기 시작했지요 

웬만하면 맛없기가 힘든 요리라 크게 걱정은 안했지만 말이죠 ㅎㅎ

묵은지 닭볶음탕 소 18000원
도토리묵 8000원

주문하면 바로 닭볶음탕과 도토리묵이 나옵니다

진짜 메뉴는 빨리 나와요 ㅎ

홀에서 주방이 보여서 봤는데 닭볶음탕은 곰솥같은곳에 크게 만들어놓고 내놓는 방식 같았어요 

그래서 가격이 싼 건지는 모르겠으나 만들어놓고 음식을 주는 건 좀 아닌 거 같아 보입니다 

 

닭볶음탕의 맛도 기대와는 달리 형편없었네요 

이런 표현을 쓰는 게 저도 참 힘든데 같이 갔던 지인과 저는 너무 맛이 없어서 

거의 다 남겼네요 

도토리묵 안 시켰으면 큰일 날뻔했어요 

그나마 도토리묵이 먹을만해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닭볶음탕 맛을 표현하자면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닭볶음탕 맛이긴 한데 

먼가 꿉꿉한 맛이라고 할까요? 묵은지의 군내는 아니고 국물에서 나는 꿉꿉한 맛이 정말 아니었어요 

다행히 국물이 닭고기에는 스며들지 않아 닭고기에는 그 맛이 좀 들해서 고기는 좀 먹을 수 잇었어요 

닭고기도 뼈가 검은 걸로 바선 닭고기의 신선도가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았는데 

다행히도 냄새는 나질 않았네요 

매운맛은 좀 괜찮을까 싶어 사장님께 좀 맵게 먹고 싶다고 하니

고춧가루를 주셨는데요

고춧가루 좀 넣고 끓여주니 그나마 먹을만해졌어요 

저 만큼 남기고 나왔네요...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먹고 올려고했는데 

볶음밥도 안 먹고 나온 적은 극히 드문데 이렇게 선학동 길호식당은 실패로 끝났네요 

총평

가게 넓고

안주와 술이 아주 저렴하다

술값이 저렴하기에 

술을 먹으러 간다면 추천하지만

닭볶음탕은 추천해 주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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